공지영 작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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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공지영 작가가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그래픽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투표 잘하자"고 말해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사흘 만인 2일 "어이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될 수 있는 대로 조용히 지내보려고 하지만 또 걸려들고 말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SNS의 앞과 뒤는 이 포스팅을 보완하는 여러 글로 이뤄져 있다"면서 "해당 포스팅만 똑 따서 악마화 시키는데 이제는 어안이 벙벙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의 시장과 도지사는 박근혜 정권을 아직도 옹호하는 사람들 아닌가"라며 "서울 시장은 신천지 이만희를 고발하는데 가장 긴박해야 할 대구 시장은 사이비 종교단체에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을 뽑은 투표의 결과가 이런 재난에 대한 미온적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 시민으로서 악마화 돼야 할 일인지 묻고 싶다"며 "대구·경북 시장과 도지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아 많은 확진자가 퍼지고 있다는 말을 왜곡하는 의도가 뭐냐"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공 작가는 "제가 이 포스팅 바로 앞에 #힘내라 대구·경북 이라고 해시태그를 붙인 것은 아무도 보도하지 않고, 이런 것을 악의로 비틀고 왜곡해 악녀화 시키는 것에 대해 이젠 어이가 없을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 하나 악마화 시킨다고 무슨 도움이 되는가"라며 "이럴 때 일수록 애쓰는 사람들, 눈물겨운 노력을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공지영 작가 트위터 캡처

사진=공지영 작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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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 씨의 트위터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 "공지영, 드디어 미쳤다"라며 "정치적 광신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아무리 정치에 몰두해도 그렇지 저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라면서 "멀쩡하던 사람이 대체 왜 저렇게 됐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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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8일 공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 SNS에 코로나19의 지역별 확진자 현황과 2018년 지방선거 결과가 담긴 그래픽과 함께 "투표 잘합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대구·경북 주민들이 투표를 잘못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등 해석이 이어져 비판 여론이 일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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