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15조2900억원
국내외 특허 등록 등 성과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연구개발(R&D) 투자가 2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 핵심 분야에서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다.


24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들어 3분기까지 R&D비용으로 15조29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R&D 비용(13조3400억원)보다 14.6% 증가한 수치다. 이 추세라면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R&D 비용으로 20조원을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R&D 비용은 5조3200억원이었다.

올 3분기 누적 R&D 비용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로 전년 동기(7.2%) 대비 1.8%포인트 늘었다. 삼성전자가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평균 7%대의 투자비용을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R&D 비용으로 5조3200억원을 투자한 만큼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비용이 투입될 경우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치(18조6600억원)를 1년 만에 경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D 비용 증가에 따른 개발 실적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QLED TV' 부문에서만 6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지난 2월 세계 최초 차세대 스마트폰 메모리 'eUFS 3.0' 양산을 시작으로 총 4건의 개발 실적을 올렸다.


특허등록 건수도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올 3분기까지 한국에 등록한 특허는 총 2446건으로 이미 지난해 국내 특허 등록건수(2055건)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미국에 등록한 특허 건수는 4821건으로 올 4분기까지 지난해(6062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한 특허는 대부분 스마트폰, 스마트 TV, 메모리 등에 관한 것으로 전략사업 제품에 쓰이거나 향후 활용될 예정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향후 연구개발 비용을 포함한 회사의 전체 투자비용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80조원의 투자계획을 밝히며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부품 등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AI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같은해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AD

삼성전자 관계자는 "R&D개발 비용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인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회사는 지속적인 투자활동, 연구개발을 확대한다고 밝힌 만큼 시설투자 등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