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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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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 전경(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전경(사진=부산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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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부산항만공사(BPA)의 지출 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BPA는 2020년도 지출 예산으로 올해보다 36.8% 늘어난 1조50억원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설립 원년인 2004년도 예산과 비교하면 수입예산은 1434억원에서 6.6배, 지출예산은 1434억원에서 7.0배 증가한 것이다.

BPA는 세계 6위 및 세계 2위 환적 중심항 지위 강화에 필요한 항만시설의 적기 확충, 신북방과 신남방 물류사업 확대, 북항 재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스마트 해운물류 시스템 구축, 깨끗하고 안전한 항만 구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을 보면 글로벌 물류 허브 구축에 올해(2354억원)보다 63% 늘어난 3847억 원을 배정했다.


2022년 개장 예정인 신항 서측 2~5단계 부두 상부시설에 690억원, 하역 장비 제작·설치에 934억원을 배정했고, 서측 2~6단계 부두 건설에도 35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환적화물 볼륨 성과보수로는 137억원을 책정했다. 북항 통합법인 시설 개선(30억원), 유해 화학물질 저장소 설치(8억원), 보안 울타리(7억원), 북항·감천항 공용부두 보안초소 개선(9억원) 등도 추진한다.


해양관광·비즈니스 허브 구축사업에는 올해보다 49% 증가한 1678억원을 편성해 북항 재개발(1237억원), 봉래동 물양장 도시재생 뉴딜(6억원), 우암부두 해양클러스터 구축(167억원), 용호부두 재개발(13억원), 영도 유람선 선착장 확장(11억원)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친환경 항만 구현과 항만연관산업 육성 등에는 올해보다 9.5% 늘어난 780억원을 투입한다. 육상전원공급시설(AMP) 시범사업에 94억원, 블록체인 기반 운송 시스템 고도화에 12억원, 안전사고와 재난 예방에 19억원, 항만연관산업 지원에 7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글로벌 항만물류기업 체제 구축을 위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물류센터 건립(117억원), 전문인력 양성(10억원) 등에도 40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내년도 부채비율은 57.5%(2조2842억원)로 관리하기로 했다. 남기찬 사장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고 부산항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항만현장에서 안전·인권·공정거래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람·현장·안전·일자리·공정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해 소중한 예산 이상의 값어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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