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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해남의 겨울은 전지훈련팀 열기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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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동계시즌 연인원 5만 명 찾을 듯

해남군 스포츠마케팅 실내트레이닝장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남군)

해남군 스포츠마케팅 실내트레이닝장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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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어느덧 찬바람이 매서운 계절,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움츠러들 새 없는 겨울이다. 이 기간 흘린 땀방울의 무게가 한 해의 성적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에 따뜻한 남쪽을 찾아 전지훈련을 한다.


전남 해남군은 올겨울에도 땅끝마을을 찾아 동계전지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먼저 해남을 찾은 국내 정상급 프로골프 선수들은 지난 1일부터 40일간 일정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해 LPGA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6을 비롯해 30여 명의 선수가 해남에서 겨울 훈련을 할 계획이다.


골프 종목이 해남을 찾은 것은 벌써 6년째로, 매년 해남을 찾았던 프로골퍼 이정은6 선수가 해남 훈련 이후 눈에 띄게 성적이 향상되면서 해남 전지훈련이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2019∼2020 동계 기간 해남에는 골프를 시작으로 15종목, 290팀 3900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연인원으로는 5만 명에 이르는 숫자이다.

종목도 다양해 축구 38팀 1026명을 비롯해 육상 26개 팀 172여 명, 레슬링 27개 팀 256여 명, 펜싱 38팀 198명 등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배구, 근대5종,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배드민턴, 검도 등을 망라하고 있다.


이처럼 해남이 동계전지훈련지로 주목받는 데는 따뜻한 날씨와 맛깔스러운 음식, 무엇보다 적극적인 시설 확충과 꾸준한 대외 홍보를 통한 수년간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은 육상트랙과 천연 잔디 구장을 갖춘 우슬경기장, 3면의 축구 전용구장, 전국단위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우슬 체육관과 동백 체육관 등을 갖추고 있고, 수영장과 웨이트트레이닝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오고 있다,


또한, 올해 현대식 8레인의 전천후 실내 육상 연습장도 완료해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 같은 시설들은 우슬 경기장을 중심으로 10분 이내의 거리에 집약돼 있어 선수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기초체력훈련은 물론 경기까지 치를 수 있어 전국적으로 가장 효율성이 뛰어난 훈련 시설로 꼽히고 있다.


특히 군은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한 지정병원과 재활 프로그램 운영, 선수전용 세탁실은 물론 문화공연 관람, 힐링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단순 일회성 유치가 아닌 평생 고객 관리의 자세로 전지훈련팀을 맞이하고 있다.


안한봉 삼성생명 레슬링 감독은 “해남을 찾은 전지훈련팀들이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며 “전지훈련 기간 동안 해남군의 세심한 지원과 배려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올해 하계 전지훈련 기간에도 6종목 180팀 연인원 3000명을 유치하는 등 사계절 스포츠마케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야구장과 배드민턴장, 대중 파크 골프장 등도 확충해 전지훈련은 물론 군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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