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내년 한국 자동차 수출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249만대로 소폭 회복되고 전기차 비중이 높아지며 수출 금액도 4% 가량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9일 '국내 자동차 산업 평가 및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제 7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에서 이같은 전망을 발표했다. KAMA는 내년 자동차 수출 대수를 전년대비 2.5% 증가한 249만대로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규 KAMA 이사는 "해외주요 시장의 신차투입 확대, 제네시스의 유럽 시장 런칭, 한국브랜드의 평판 상승 등 긍정적 요인으로 내년 수출은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중 무역마찰의 불확실성 지속, 칠레·아르헨티나·볼리비아 등 신흥국 경제 불안 등을 불확실성으로 언급했다.


그는 올해처럼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급차종 등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믹스가 효과적으로 이뤄지면서 내년 수출 금액도 448억달러로 전년대비 4.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수출은 물량 측면에서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나, 고부가가치 신차 개발과 전기차 투입확대로 수출금액이 5% 증가하는 실질적 성장을 거뒀다.


다만 올해 내수 시장은 9종의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연장 등 유인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전년대비 2.6% 감소한 178만대로 예상된다. 김 이사는 올해 내수 시장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등을 포함한 전기동력차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13만9000대로 크게 늘었다.


김 이사는 내년 내수 판매가 적극적인 신차 출시와 10년 이상 노후차 교체 지원정책, 수입차 업계의 실적 회복 등으로 1.7% 증가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산차는 0.7% 증가한 152만대, 수입차는 7.4% 늘어난 29만대로 역대 최대 내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이사는 "긍정적 요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부진에 따른 30-40대 구매비중 감소, 생산가능인구 감소 본격화 등 심리적 하방 요인이 수요 확대를 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수입차 확대와 수출전략차종 개발, 저공해차 의무보급제 등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등 산업 이슈에 대한 업계와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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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내년 자동차 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극복해야할 어려움들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우선 노사관계 안정과 노동유연성 회복, 임금인상과 근로시간단축 등을 통한 생산성제고, 국회와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 등을 제시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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