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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스웨덴, 한반도 평화 지지…북미대화 성과 반드시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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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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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국빈방한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스톡홀름에서 북·미 대화를 주선해 주신 데 대해 각별한 감사 인사를 드리며, 반드시 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스톡홀롬은 앞서 수 차례의 북·미 실무협상이 진행됐던 곳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집현실에서 한-스웨덴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전쟁 의료지원단, 중립국 감독위원회, 한반도 특사를 포함해 스웨덴은 항상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 주셨다"며 감사의 말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이번 뢰벤 총리의 방한은 지난 6월 문 대통령이 스웨덴을 국빈방문한 데 대한 답방 격이다.

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뢰벤 총리를 한국에서 다시 뵙게 돼 반갑다"며 "스웨덴 총리로는 15년 만의 방한이지만 금속노조 위원장, 사민당 대표로 온 적이 있어 감회가 깊으리라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양 정상은 앞서 양국 경제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경제 협력을 위한 양국 기업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은 세계혁신지수 2위로 높은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성장과 복지에서 함께 성공하고 있다"며 "'포용이 가능해야 혁신이 있을 수 있다'는 총리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한국은 스웨덴 모델에서 많이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대타협에 모범을 보여준 살트셰바덴(Saltsj?baden) 정신이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웨덴과 한국은 지난 70년간 우정을 쌓으며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왔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국가'라는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이 스타트업과 미래 성장, ICT 산업, 방산을 넘어 성평등, 복지 분야까지 확대돼 나가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또 '16세 환경운동가'로 잘 알려진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를 언급하며 "타임지가 선정한 역대 최연소 '올해의 인물'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세계 최초의 화석연료 없는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스웨덴의 노력이 세계의 희망이 될 것이다. 한국은 스웨덴과 함께 환경문제를 포함한 전지구적 과제에도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뢰벤 총리는 "양국 간에 수교 60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하는, 참으로 놀라운 한 해였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빈방문을 수행해 주신 것은 양국 간 우정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찾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양국 간의 협력을 정치, 경제 또 국민 간의 더할 수 있는 잠재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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