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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농식품업계, 김현수 장관 만나 규제 개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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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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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대두 관세가 487%에 달해 민간에서 수입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중소 식품업계 여건을 감안해 내년 대두 의무수입량을 늘려주십시오."(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가축 질병이 집단 발생하면 매몰·소각처리를 우선 시행하는데 이는 환경오염을 유발합니다. 방역 조치 시 열처리를 먼저 시행토록 법을 개정해야 합니다."(한국재생유지공업협동조합)

중소 농축산·식품업계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규제 개선을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 장관과 간담회를 열어 대두의 TRQ(저율관세할당물량) 확대 등을 비롯한 업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국내 식품산업계는 10인 미만 기업이 91%로 대부분 영세하고, 연구개발 저조 등으로 기술 경쟁력이 취약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식품부는 업계의 신시장 진출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일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5대 유망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국내 식품산업에서 중소 식품업체 비중은 약 50%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외 여건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고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중소기업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여러분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만큼 건의사항들을 경청해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농식품부 장관과의 간담회에는 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서정대 대구경북농자재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기중앙회 회장단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업무와 관련된 중소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방제기 구매 예산 지원 및 국산기자재 사용 ▲농민 개인정보 제출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 ▲농약 등록제도 개선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 증액 및 신청단계 개선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공급가격 현실화 등 농식품산업 관련 협동조합들의 현안들이 건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농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농식품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중소기업 생존의 문제가 달린 사항들은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서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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