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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女 2명 중 1명 '디지털 성범죄' 피해…서울시, 종합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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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후 대처했다 응답률 7.4%
절반 가까이 "신고해도 처벌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
서울시, 온 서울 세이프 프로젝트 가동
젠더폭력 전문가 지지동반자 1:1 전담

서울 거주 女 2명 중 1명 '디지털 성범죄' 피해…서울시, 종합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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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 거주 여성 2명 중 1명은 디지털 성범죄의 직·간접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서울에 사는 여성 3687명을 대상으로 첫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43%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 답했으며 피해 후 대처했다는 응답률은 7.4%에 그쳤다.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신고를 해도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서(43.1%)"로 가장 컸다.

서울시가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서울특별시교육청,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한국대학성평등상담소협의회 등 4개 단체와 함께 '온 서울 세이프(On Seoul Safe)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찰, 여성단체 등과 민관협력을 통해 디지털성범죄를 보다 강력하게 예방하고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온 서울 세이프 정식 오픈을 통해 온라인 익명 상담부터 피해자 혼자서는 힘든 고소장 작성, 경찰 진술 동행, 법률·소송, 심리상담 연계까지 피해 구제 전 과정과 정서적 지지까지 종합 지원한다. 젠더폭력 분야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지지동반자가 1:1로 전담한다.


아울러 전문강사 40명을 양성해 전국 최초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지지·연대하는 '아이두(IDOO) 공인 캠페인'도 실시한다. 홍보대사로는 10~20대에게 친숙한 배우 김혜윤을 위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디지털 성범죄로 많은 시민 분들이 고통 받고 있지만 드러내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고 있다"며 "온서울세이프 출범이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 받는 시민 편에 서울시와 민관의 노력을 통해 항상 함께한다는 믿음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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