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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반도체 강국 韓, 아무도 흔들 수 없어"…지소미아 종료일 소재기업 방문

최종수정 2019.11.22 13:54 기사입력 2019.11.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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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천안 MEMC코리아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천안 MEMC코리아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우리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더해 소재ㆍ부품ㆍ장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향해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며 수출규제를 감행한 데 따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를 앞둔 당일 '자강(自强)'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MEMC코리아에서 개최된 '실리콘웨이퍼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은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며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들에 세계 최대의 수요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일본이 경제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 이후 외국인 투자기업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기업 글로벌웨이퍼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MEMC코리아는 내년까지 총 4억6000만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천안에 제2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의 핵심소재인 300㎜ 실리콘웨이퍼의 생산을 기존의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국내 실리콘웨이퍼 자급률이 기존(35%)보다 9%포인트 증가한 44%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문 대통령은 "민간기업, 특히 글로벌 외국기업이 국내에 과감한 선제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핵심소재 공급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더해 국내 투자환경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석삼조'의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 매력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며 "우리 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도 우리 기업'이라는 마음으로 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26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분야 외국인투자기업의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로 올해 투자유치 목표인 200억달러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비해 정부기 실시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대책'은 외국인투자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ㆍ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지사 등 정부ㆍ지방자치단체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인 도리스 슈 글로벌웨이퍼스 사장과 조찬래 MEMC코리아 사장 등, 청와대는 강기정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각각 참석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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