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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역에서 CU를 만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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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CU 운영, 친조릭 센트럴익스프레스 CEO 인터뷰
2022년 말까지 300개 매장 오픈…지방 진출 구상도

"몽골 전역에서 CU를 만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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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몽골)=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2022년 말까지 몽골에 300개의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도와 지방이 이어지는 도로에서도 CU를 만날 일이 멀지 않았습니다."


몽골 CU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간볼드 친조릭(Ganbold Chizorig) 센트럴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 내내 놀라운 목표를 제시하며 "꼭 하고 싶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의 청사진은 현지 대형 유통사도 버거워하는 전국 물류망 구축에 CU가 중심이 된다는 원대한 계획이다.

지난 12일 몽골 CU 1호점이 있는 샹그릴라점에서 만난 친조릭 CEO는 자신감있는 어조로 포부를 밝혔다. 그의 당당함의 배경엔 CU의 성장이 있다. CU의 성장세는 몽골에서 무서울 정도다. 1년 만에 54개 매장을 열어 울란바토르를 돌아다니면 한 블럭에 한 개의 매장을 만날 수 있다. 2위 경쟁사인 '써클 K'의 경우 매장이 20여 개에 불과하다. 몽골에서 편의점은 곧 CU를 뜻하는 말과 다름이 없는 상황이다.


친조릭 CEO는 한국의 시스템 도입이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도 센트럴익스프레스는 3개의 편의점을 운영했었던 경험이 있었다"며 "하지만 CU와 합작을 하고 한국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몽골 리테일 업계의 리더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몽골 CU의 분위기는 한국과 큰 차이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철저하게 한국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가장 큰 변화는 인사로 몽골에서 직원의 인사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받을 수 있었던 서비스였다"면서 "한국 CU와 손을 잡으면서 상품의 구성을 다양화 할 수 있었고 고객 만족도를 크게 상승 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 급격한 성장을 이뤘지만 확장에 대한 속도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에까지 CU를 진출시켜 물류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를 꿈꾸고 있다. 친조릭 CEO는 "리테일 업계는 물류센터와 식품 공장에 큰 영향을 받는데 지방 진출은 이 부분의 확장을 뜻하는 것"이라며 "도시와 도시를 잊는 도로 중간에 CU를 개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몽골 편의점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몽골에서 편의점은 시작하는 단계"라면서 "편의점은 기본적으로 고객의 시간을 절약시키기 위한 서비스인데 현재 주요 고객인 30대 직장인들이 몽골에 많기 때문에 앞으로 더 확장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몽골에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에게는 파트너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친조릭 CEO는 "한국 기업인들이 경험이 많기 때문에 몽골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신뢰와 비전이 맞지않는 기업들은 몽골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조언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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