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Q 영업이익 2713억…전년대비 3% 증가(상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디셀러 IP 실적 이끌어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넥슨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71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427억원으로 79% 늘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지식재산권(IP)이 PC온라인과 모바일 양대 플랫폼을 아우르는 흥행을 거두며 올해 3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전략적 업데이트와 게임이용자 친화적 운영으로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높은 국내 지역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FIFA 온라인 4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은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게임 운영 능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처럼 던전앤파이터 역시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엠바크스튜디오 인수 등을 통해 차세대 게임 개발을 이어가면서 게임의 새로운 장르 확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