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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3분기 성장률 5.02%…약 2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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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인도네시아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5.02%로 약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발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5일 인도네시아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2분기(5.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BPS는 원자재 가격 약세와 투자 위축, 낮은 수준의 정부지출 등이 3분기 성장 둔화의 요인이 됐다고 꼽았다. 직전분기인 2분기 성장률은 5.05%였다.

3분기 투자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21%에 그쳤다. 1년전 6.96% 대비 확연하게 둔화된 수준이다. 특히 기계, 장비분야에서 투자 위축이 두드러졌다. 자동차, 지식재산권 분야에서도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계지출 증가율은 5.01%를 기록했다. 정부지출은 0.9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수아리얀토 BPS 청장은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이는 많은 나라들의 경제둔화로 이어졌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이 (1~2분기) 민간부문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새 내각 출범으로 투자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인도네시아의 누적성장률은 5.04%를 기록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08%로 하향조정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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