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배우 마동석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인 영화 '이터널스' 촬영 현장서 불발탄이 발견돼 배우와 스태프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은 최근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장에서 폭탄이 발견돼 촬영 중이던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리처드 매든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 마동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카나리아 제도의 푸에르테벤투라 섬에서 촬영 중이던 '이터널스' 팀은 이 불발탄을 발견하고 즉시 대피, 전문가를 불러 안전하게 해체했다.
다만 현장에는 아직도 여분의 폭탄이 남아 있는지 조사 중이기 때문에 촬영 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발물은 테러 위협이 아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발하지 않은 불발탄일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전했다. 특히 푸에르테벤투라 섬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군사기지로 사용된 곳으로 유명하다.
당시 촬영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수십 년간 훼손되지 않은 채 그 자리에 있던 폭탄으로 보였다. 잘못 건드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모두 두려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영화 '이터널스'는 우주 에너지를 정신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의 25번째 작품이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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