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독도 해역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사망자 분향소가 대구 동산병원에 차려진다.
3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등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는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 사고 사망자를 안치할 계획이다.
전날 수습된 실종자 시신 2구는 이날 오전 헬기편으로 대구공항에 도착한 뒤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진다. 가족 등 7명이 동행한다. 시신은 병원에서 DNA 등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당국은 독도 해역에서 수습한 남성 시신 2구를 가족들에게 공개했으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 분은 상의가 탈의 상태고 하의는 남색 반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다른 한 분은 상의는 주황색, 하의는 남색 기동복으로 소방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수색 당국은 전날 오전 9시 24분과 오전 10시 8분께 각각 동체로부터 110m와 150m 떨어진 꼬리 쪽에서 남성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이어 낮 12시 28분께 동체 내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으나 헬기 구조물에 가린 채 발 부분만 보여 아직 성별을 확인하지 못했다.
수색 당국은 동체에서 발견된 시신 1구를 잠수사의 포화 잠수를 통해 수습하려 했으나 동체 내부가 협소해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 동체와 함께 인양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점심값 줄이려 이 방법까지…직장인들 한 끼에 400...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