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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접경 시리아 북부지역 폭탄테러…10여명 사망, 수십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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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 도시 탈 아브야드의 한 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테러로 보이는 폭발이 일어나 10여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 아브야드는 지난달 터키의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 격퇴 작전으로 터키군이 점령한 도시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터키군과 터키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 조직인 시리아자유군(FSA)이 통제 중인 탈 아브야드에서 일어난 폭발로 13명이 숨졌다. 터키 국방부는 "탈 아브야드 시내 중심가의 시장에서 폭발물이 설치된 자동차가 폭발하면서 13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터키 정부는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투쟁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이번 폭발 사고의 배후로 지목했다. 터키는 이 조직을 테러 조직으로 규정했다. 특히 YPG는 PKK의 시리아 분파로 규정하고 최대 안보위협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달 터키가 시리아를 침공한 것도 YPG를 포함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의 쿠르드 민병대를 격퇴하기 위한 것이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이날 폭발을 '폭탄 공격'으로 규정했다. 아직 이날 폭탄 테러를 자처한 조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의 주요 근거지였던 탈 아브야드는 지난달 9일 터키군이 시리아 북동부 지역 쿠르드 민병대 격퇴 작전을 개시한 뒤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였으며 이후 터키군에 장악됐다.

터키의 탈 아브야드 점령에 반발한 과격 쿠르드 조직이 폭탄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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