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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정세균, 'PK총리', '경제총리'…무성한 총리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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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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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최장수 총리’ 기록을 매일 써 내려가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연말로 예상되는 개각 때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치권에는 후임자 하마평이 무성하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후임 총리로 유력하다는 설이 정치권에 퍼지면서 여의도 정가가 술렁거렸다.

‘정세균 총리설’은 전북의 한 지역신문이 30일 ‘여권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정 전 의장이 이 총리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보도한 게 발단이었다.


정 전 의장이 총리로 발탁되면 비게 되는 서울 종로 지역구는 이 총리나 지난 6월 서울 은평구에서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어받아 내년 총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거론됐다.


국가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지낸 상황에서 행정부를 총괄하는 총리로 가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정 전 의장은 자신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 무근”이라며 “(청와대 인사검증) 동의서를 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1일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세균 의장설'에 대해 “왜 그런 이야기가 도는 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정세균 총리설 이전에는 문 대통령 신임이 두터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총리 후임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김현미 총리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3기 신도시를 발표한 뒤 일산 민심이 악화되면서 힘을 받았다.


김 장관이 내년 총선 전망이 어두운 지역구(고양시 정) 출마 대신 이 총리 후임으로 간 뒤 2022년 지방 선거 때 전북 지사에 도전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여성 총리’는 현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20대 남성 유권자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청와대 참모들의 전언이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총리가 교체되는 만큼 총선 전략에 따라 ‘후임자 콘셉트’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를 총선 판도를 좌우할 핵심 의제로 판단할 경우 ‘경제 총리’로 가야 하고, ‘조국 사태’ 이후 불거진 진영 간 대결 구도를 해소하는 게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보면 ‘화합형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별다른 쟁점 없이 특정 지역이 총선 승부처가 될 것으로 판단할 경우에는 'PK 총리', '충청 총리' 처럼 출신 지역이 발탁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경제 총리’로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의원과 풀무원 식품 창업자인 원혜영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수도권 4선인 김 의원(72)이나 5선의 원 의원(68)이 총리로 발탁되면 자연스럽게 다선 의원 물갈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두 명 모두 70세 전후여서 세대 교체 기조와는 맞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PK 총리‘는 현 여권 내에서는 눈에 띄는 인물이 없기 때문에 지역에서 명망이 높은 인사가 ’깜짝 발탁‘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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