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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국당 文 조롱 영상 논란에 "그러니까 지지도 안 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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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대구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019년 대구·부산 고등검찰청, 대구·부산·울산·창원 지방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여환섭 대구지검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대구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019년 대구·부산 고등검찰청, 대구·부산·울산·창원 지방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여환섭 대구지검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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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자유한국당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지원(77) 대안신당 의원은 "그러니까 지지도가 안 오르고 역풍 맞을 것"이라고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29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박 의원은 "아무리 애니메이션이고 풍자극이라고 하지만 일국의 국가원수를 대통령을 발가벗기는 사람들은. 그러니까 지지도가 안 오르고 역풍을 맞을 것"이라면서 "지지도가 안 오르는 이유를 거기서 볼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과거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현직 대통령 때 환생 경제라는 그런 풍자 연극을 만들어가지고 얼마나 역풍을 맞았냐"면서 "그런 일을 하면 국민들이 화를 내고, 한국당의 그 행태를 조롱한다. 아무리 험한 정치라도 최소한 금도는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에 황교안 대표까지 인형을 들고 나와서 함께하는 것, 그거 진짜 개그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당에서의 입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입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할 일이 고작 그것밖에 안 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자유한국당이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오른소리가족 2화-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상/사진=자유한국당 유튜브 화면 캡처

자유한국당이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오른소리가족 2화-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상/사진=자유한국당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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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28일) 한국당은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오른소리가족 2화-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속옷만 입은 채 등장한 문 대통령과 수갑을 차고있는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두고 "대통령을 속옷 차림으로 묘사한 것은 조롱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대를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을 높이려 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인가"라며 "(이 영상이) 지금의 대한민국에,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에 어울리는 정치의 행태인가.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주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성찰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또한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공개한 동영상은 충격을 금할 수 없는 내용으로 채워졌고, 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이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라면서 "그런 천인공노할 내용을 소재로 만화 동영상을 만들어 과연 누구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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