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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전날 진행된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체포 작전에 대해 "전세계에 끔찍한 공격을 한 테러조직에 엄청난 타격을 줬다"고 평가했다. 알바그다디를 생포하려 했지만 거부 후 자폭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알바그다디에 대해 "그는 단순히 지도자가 아니라 창시자며 많은 측면에서 영적인 지도자였다. 2014년에 이슬람국가(IS)를 만들었다"면서 "그는 (IS가)그 지역 전체에 걸친 물리적 영역을 구축하는 것을 이끌었다. 이번 작전으로 그들에게 중요한 타격을 입혔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또 "다음 단계를 주의깊게 관찰할 것"이라며 "새 지도자가 떠오르면 그들도 마찬가지로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퍼 장관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몇가지 다른 옵션의 전략을 제안받은 뒤 미군의 공습을 승인했으며, 알바그다디를 생포하되 그렇지 못할 경우 사살하도록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에프서 장관은 이어 "알바그다디에게 항복을 권유했지만 거부한 후 지하로 내려갔으며 그를 꺼내려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자살 조끼를 폭발시켜 사망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아울러 알바그다디의 외모와 유전자(DNA) 확인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작전 과정에서 미군 2명이 상처를 입었지만 경미한 것으로 이미 업무에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S 수괴인 알바그다디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서 미군의 공습 도중 자폭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헬기 8대를 비롯한 미군 특수부대 인력이 투입됐다. 미군의 작전은 수개월 전부터 은밀히 진행됐으며 이라크, 터키, 시리아, 쿠르드족, 러시아 등 다양한 진영이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그다디는 IS의 전성기를 이끈 우두머리로 9ㆍ11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맞먹는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미국 정보당국은 바그다디에게 알카에다의 옛 우두머리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500만 달러(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걸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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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작전명을 IS에 의해 희생된 미국 여성 '케일라 뮬러'로 지었다고 밝혔다. 여성 인권운동가인 뮬러는 국제구호단체에 소속돼 시리아 난민을 돕다 IS에 납치된 후 18개월 간 인질로 붙잡혀 있다가 2015년 2월 연합군의 공습 때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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