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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2개월째 올라, 집값상승 전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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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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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와 고용, 산업생산 등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을 받았다. 집값 전망의 경우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6으로 전월 대비 1.7포인트(p) 올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고 100보다 크면 경기에 대한 체감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9월 반등한데 이어 이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은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주가 상승, 고용과 산업생산 등 경기 관련 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 CSI 중에서 현재경기판단CSI가 68에서 72로 4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도 75에서 77로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에서 108로 2포인트, 생활형편전망CSI는 92에서 93으로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와 현재생활형편CSI는 각각 97과 92로 보합을 기록했다.

주요 6개 지수를 제외한 지수 중에서 주택가격전망CSI가 115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취업기회전망CSI는 79에서 81로, 금리수준전망CSI는 85에서 87로 올랐다.


반면 물가수준전망CSI는 134에서 132로 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수치 자체는 여전히 100을 크게 웃돌아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물가하락으로 인해 물가인식 및 기대인플레이션도 각각 1.8%, 1.7%로 전월 대비 0.1%씩 하락했다. 물가인식은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의미하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치다.


물가인식은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고 기대인플레이션은 2002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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