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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한국 '욱일기 금지' 요청, 무시해야"

최종수정 2019.10.24 14:57 기사입력 2019.10.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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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송서 "정치 문제 올림픽에 끌어들여선 안 된다" 주장

부산겨레하나 회원들이 지난달 부산 동구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 선언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한 뒤 오륜기 테두리에서 욱일기를 뜯어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부산겨레하나 회원들이 지난달 부산 동구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 선언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한 뒤 오륜기 테두리에서 욱일기를 뜯어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욱일기 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우리나라의 요구에 대해 "무시하는 게 낫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전날 일본 BS후지 방송에 출연해 "(한국이)정치 문제를 올림픽에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이는 정당한 방법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는 우리 정부와 시민단체의 요구를 또 한 번 묵살한 발언이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는 지난달 4일에도 "욱일기는 일본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깃발을 게시하는 자체가 정치적 선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대회 기간 경기장에 욱일기 반입을 허용할 뜻을 나타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11일 욱일기 사용 금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내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이의를 제기했으나 요지부동이었다.


일본의 올림픽 담당 신임 장관으로 임명된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상도 지난달 1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욱일기가 정치적 의미에서 결코 선전(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이 이보다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욱일기 문제와 관련해 일본은 우리 측의 요구를 검토할 뜻이 전혀 없음이 확인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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