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SG세계물산이 토지와 건물 등을 매각하면서 700억원을 확보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일부 사용하며 나머지는 신성장 동력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SG세계물산 SG세계물산 close 증권정보 004060 KOSPI 현재가 3,655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850 2026.05.18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1000대기업 CEO 10명 중 3명은 'SKY' 출신…서울대 14% [e공시 눈에 띄네]스튜디오드래곤, 3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오후종합) SG세계물산, 3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은 유형자산 양도 결정 정정 공시를 냈다. 서울시 금천구에 있는 토지와 지상 건축물 등을 총 700억원에 매각한다는 내용으로, 기존 거래 상대방이 광교개발에서 케이원디(단순 사명 변경)로 변경됐으며 잔금납입도 오는 31일에서 22일로 당겨졌다.

SG세계물산은 케이원디에게 지난해 12월11일 계약금 70억원을 수령하고 올해 5월31일에는 35억원의 중도금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22일에는 595억원의 잔금까지 모두 받게 되면서 총 7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 일부를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 SG세계물산의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59.27%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69.85%였다. 이미 SG세계물산은 계약금과 중도금을 통해 유입된 현금을 일부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도금 등으로 해서 들어온 현금은 이미 지난 7월 이후 일반 차입금 상환에 70억원 정도를 썼다"며 "이와 함께 무역 금융에도 85억~9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550억원은 신성장 동력에 활용할 계획이다. SG세계물산은 사업 확장, 인수합병(M&A), 신규 사업 등 모든 것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이 관계자는 "540억~550억원은 신성장 사업 동력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기존 사업 확장, M&A를 통한 다른 브랜드 확보, 신규 사업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는데 현재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SG세계물산이 신규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것은 정체된 매출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SG세계물산은 2013년 연결기준 매출액 3137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3404억원이었으며 2015년 3177억, 2016년 3086억, 2017년 2854억원, 2018년 3202억원 등 매출액 3000억원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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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G 세계물산은 미국 월마트, 갭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남성정장 바쏘(BASSO), 바쏘옴므, 여성복 에이비에프지(ab.f.z), 에이비플러스(ab.plus) 등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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