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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스캔들' 나이키 CEO, 내년 1월에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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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파커 나이키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마크 파커 나이키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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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조직적 도핑 스캔들에 휘말렸던 마크 파커 나이키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1월 물러난다. 후임은 현 나이키 이사회 멤버인 존 도나호 전 이베이 CEO로 정해졌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나이키는 22일 오후(현지시간) 파커 CEO의 사임을 발표했다. 40년 이상 나이키에 몸담아 온 파커 CEO는 2006년 창업자 필 나이트의 후임으로 CEO직에 올랐다.

파커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나호 차기 CEO는 낯선 사람이 아니다"라며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나호 차기 CEO가 "다음 단계의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CEO 교체가 최근 제기된 도핑 스캔들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나이키는 자사 소속인 알베르토 살라자르 코치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지며 스캔들에 휩싸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파커 CEO가 수차례 상황을 보고받는 등 조직적으로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됐다. 당시 파커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나이키는 지금까지 어떠한 선수에게도 조작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게 하도록 하지 않았다. 이러한 발상들이 나를 매우 아프게 한다"고 밝혔었다.


CNBC는 파커 CEO 취임 후 나이키의 주가, 실적은 상승세를 이어왔다면서 다만 동시에 기업문화를 둘러싼 각종 스캔들,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논란 및 반발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 나이키의 주가는 29% 뛰어올라 사상 최고 수준이다.

후임으로 내정된 도나호 차기 CEO는 이베이 출신이자 현재 나이키 이사회 멤버, 서비스나우의 CEO기도 하다. 이날 소식이 보도된 후 장외거래에서 나이키의 주식은 1%가까이 떨어졌다. 서비스나우의 주식은 10% 이상 폭락했다.


CNBC는 같은 날 언더아머도 내년 1월부터 CEO를 교체한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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