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종교지도자 靑 초청…'국민 통합' 당부할 듯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주요 종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종교계가 '국민 통합'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한다. 이른바 '조국 정국'을 거치며 양분된 국론을 수습하고 남은 하반기 국정동력을 얻기 위한 통합 행보로 풀이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주요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성복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등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7대 종단 가운데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건강 상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종교 지도자들을 한 번에 초청해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취임 첫 해인 2017년 12월 당시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민족의 화해와 화합'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큰 이벤트를 불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종교계의 지혜와 '국민 통합'을 당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돈 있어도 아무나 못 누린다"…진짜 '상위 0.1%'...
문 대통령이 불과 8개월 만에 종교 지도자들과 다시 만남을 청했다는 점에서 그 시기와 배경이 주목된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국론 분열'까지 우려될 정도로 찬반 여론이 거세게 부딪혔던 만큼 다시 한 번 종교계에 화합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교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