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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태풍 피해 고려해 일왕 즉위 축하 퍼레이드 연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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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정부가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다는 점을 고려해 오는 22일 진행키로 한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행사 내 축하 퍼레이드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일정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왕과 마사코 왕비는 당초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왕궁 고쿄에서 아카사카궁까지 4.6㎞를 30분간 퍼레이드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관련 부처에서 즉위 행사를 준비하는 데 집중해왔다.

하지만 최근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대규모 인명·물적 피해가 발생하자 일본 정부가 피해 지역 복구에 집중할 필요가 생겼고, 축하 행사의 일부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일본 외신들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인프라 복구 작업 외에 이재민들의 피난 생활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만 축하 퍼레이드를 제외한 즉위 의식 행사들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전 세계에서 195개국의 정상급 인사를 초대한 만큼 이를 취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추후 퍼레이드 개최 시기가 미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향후 피해 지역의 복구 상황을 확인하면서 퍼레이드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전 일왕인 아키히토 일왕이 취임한 1990년 11월 축하 퍼레이드 당시에는 길거리에 11만7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태풍 하기비스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현 등을 방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공장 공단과 100여명의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아베 총리가) 피해 지역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자와 피해 지자체의 요구를 직접 살피려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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