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총경리 "테슬라는 마케팅, 비야디는 기술력"
[시안(산시성)=아시아경제 박선미 베이징 특파원] "테슬라와 비야디의 차이요? 테슬라는 차를 잘 만드는게 아니예요. 그저 잘 파는거죠. 전기차는 비야디가 더 잘 만듭니다. 더 놀라운 것은 기술력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죠"
리우전위 비야디 시안공장 최고책임자(총경리)는 미국의 대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비야디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다.
리우 총경리는 중국 정부가 전기차 시장 지원정책을 시작하기 훨씬 이전부터 비야디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연구개발(R&D)을 시작했음을 강조했다. 배터리를 외부에서 공급받고 있는 테슬라와는 달리 비야디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역시 스스로 개발하고 공급해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는 것이다.
비야디의 선진 전기차 제조 기술력은 중국 내 일반 자동차 판매가 주춤해지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도 점점 전기차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비야디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는 이곳에서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량, 순수 전기차가 모두 만들어지만 점점 전기차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금 전기차 시장은 초기시장에 불구하다"고 말했다.
비야디는 상반기 전기차 판매 호황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03.6% 증가한 14억5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기간 4억7900만위안의 세 배로 뛴 것이다. 순이익 증가율은 상반기 매출 증가율 14.8%를 크게 추월한다. 많은 전기차 기업들이 구축하고 있는 "전기차 기업은 적자기업"이라는 틀을 깬 것은 물론 전기차 제조도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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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는 배터리를 포함한 모든 부품을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 생산해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조립하다 보니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 리우 총경리는 "같은 유형, 같은 기능을 가진 일반 수입차보다 비야디의 가격이 훨씬 저렴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14억 인구가 형성하고 있는 거대 전기차 시장은 비야디에 있어 가장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그는 "현대차 등 다른 자동차기업들은 이런 큰 전기차 시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아마 이부분이 (우리를)가장 부러워하는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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