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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터키와 시리아 무력충돌 허용치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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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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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시리아의 알 아사드 정권과 동맹관계인 러시아가 터키와 시리아간 무력충돌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 터키에 경고하면서 시리아 내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터키군은 지난주 미군의 시리아 북부지역 철수결정 직후 시리아 동북부의 쿠르드족 민병대에 대해 대대적 공격을 실시했으며, 이에따라 쿠르드 민병대는 시리아 내전 이후 계속 싸워온 시리아 정부와 손잡고 터키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러시아가 개입할 경우 사태가 더욱 복잡할 것으로 전망돼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러시아의 알렉산더 라브렌테프 주 시리아 대사는 터키와 시리아의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 강하게 밝히며 "터키는 협정에 따라 시리아 내 5~10km까지만 진입할 수 있으며 시리아에 병력을 배치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주 터키군이 미군의 시리아 북부 철군 결정 직후 터키군이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를 공격, 이에 쿠르드족이 시리아 정부와 손잡고 터키군과 공동대응하기로 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시리아의 알 아사드 정권은 러시아와 군사동맹 관계로 러시아군은 터키와 시리아 병력이 대치한 지역을 정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터키군의 시리아 진입에 개입할 것을 선언하면서 시리아 내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불과 일주일간 벌어진 터키군의 군사작전으로 쿠르드족 세력은 크게 약화됐고, 70여명이 숨지고 25만명이 난민이 됐으며, 쿠르드족에 억류돼있던 국제테러단체인 IS 조직원들이 대거 탈주하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미국정부가 양자간 휴전을 제안했으나, 터키 정부는 이를 거부하고 군사작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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