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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이틀째, 열차 운행률 74%로 뚝…노조, 기재부·국토부 노정협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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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운행률 67%로 떨어져…파업 참가율은 30% 웃돌아
철도노조 5개 지역본부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개최

철도노조가 인력충원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72시간 경고 파업에 들어간 11일 서울역 전광판에 파업기간 일부 열차 운행 중단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철도노조가 인력충원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72시간 경고 파업에 들어간 11일 서울역 전광판에 파업기간 일부 열차 운행 중단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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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전국철도노조의 경고 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든 가운데 열차 운행률이 74% 수준까지 떨어졌다. 첫날 79% 수준을 유지하던 열차 운행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이다. 파업 참가율은 첫날 22% 수준에서 30%를 넘어섰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열차운행률이 평시 대비 74.0%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KTX의 운행률이 70%를 밑도는 67.7%를 기록했고 일반열차와 전동열차의 운행률이 각각 63.7%, 82.5%로 줄었다. 화물열차의 운행률 역시 30%선을 지키지 못하고 26.9%로 떨어졌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 열차운행이 전날보다 전체적으로 줄어든 7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KTX의 운행률은 67.9%, 일반열차와 전동열차는 각각 61.%, 82.0%로 떨어질 전망이다. 화물열차는 25%로 예상된다. 전일 열차 전체 운행률은 82.2%를 기록했었다.


파업 참가율은 30%을 웃돌았다. 오후 4시 기준으로 파업참가자는 6038명으로 참가율은 30.7%를 기록했다. 11일 11시 기준 참가율은 22.8%였다.


이날 서울, 부산, 대전, 호남, 영주 등 철도노조 5개 지역본부는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노정협의를 요구했다. 노조는 서울지역 결의대회에서 이번 파업으로 국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필수유지업무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파업을 하지 않고는 철도 운영 개혁을 위한 노정협의가 언급조차 되지 않는 현실에서 시한부 경고 파업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기재부, 국토부가 실질적인 노정협의에 즉각 나서야 한다"면서 "노정협의가 진행되고 그 결과에 따라 철도노조가 예고한 무기한 총파업 등 투쟁 계획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번 경고 파업을 14일 오전 9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총인건비 정상화를 포함해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자회사 처우개선, KTX-SRT 연내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후 대전역을 찾아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고객 불편 최소화와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손 사장은 "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예약 취소나 변경 등의 안내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대전기관사승무사업소와 열차승무사업소를 잇따라 찾아 근무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파업기간 동안 대체인력 등 외부 지원인력이 투입된 만큼 열차의 안전 운행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11일 서울 수색 철도 차량기지에 열차가 멈춰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11일 서울 수색 철도 차량기지에 열차가 멈춰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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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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