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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소형건설장비 이어 트랙터 시장 연착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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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소형건설장비 이어 트랙터 시장 연착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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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두산밥캣이 1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트랙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세계 트랙터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소형건설기계를 주로 생산하는 두산밥캣이 최근 북미에 콤팩트 트랙터를 출시하며 글로벌 농기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글로벌 산업전문 조사기관 프리도니아(Freedonia)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용 트랙터 시장은 768억달러(한화 91조5600억원)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전체 글로벌 농기계 매출(2080억달러) 중 단일 장비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이 연평균 6.9% 성장(2013~2018년, 금액기준)을 거듭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을 연간 약 17만대 규모로 내다봤다. 이는 북미 소형 건설기계 전체를 합한 규모(연간 약 16만대) 보다 큰 대형 시장이다. 두산밥캣은 북미에서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딜러 역량을 활용해 2025년까지 콤팩트 트랙터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생산은 국내 트랙터 전문업체인 대동공업이 맡았다. 두산밥캣은 대동공업과 5년(2020~2024년)간 3037억원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 안정적인 공급라인을 확보했다.


두산밥캣이 북미에서 판매할 트랙터 초도 물량은 2000대다. 지난달 미국 현지에 제품 하역을 마치고 미 전역 650개 딜러망을 통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향후 회사는 콤팩트 트랙터 시장의 조기 안착을 위해 농업지역인 중남부에 추가로 딜러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주력 제품으로 20마력급 CT20 시리즈를 비롯해 60마력급인 CT55 시리즈 등 총 20개 제품이다. 제품은 회전 반경이 작아 작업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원터치 방식을 적용해 부품의 탈부착도 용이하다.


두산밥캣은 "북미시장을 교두보 삼아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진출해 글로벌 농기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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