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표주자 '쏘나타-그랜저' 베스트셀링 경쟁
쏘나타 올 초 신형모델 출시로 흥행몰이
그랜저 연내 부분변경 모델 통해 반격 예고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모델 쏘나타와 그랜저의 1위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싼타페도 월간 7000대 안팎의 판매고를 굳건하게 지키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는 지난달 7156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62.8% 늘었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판매대수는 7만1911대(LF모델 포함)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의 또 다른 핵심모델 그랜저는 지난달 판매량이 4814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그랜저의 올해 누적판매대수는 6만9905대로 쏘나타에 이어 2위로 밀려났다.
쏘나타와 그랜저의 순위 변동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쏘나타는 지난 3월 신형 모델 출시 이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1만3376대가 팔리며 월간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올랐으며, 이후에도 매달 8000대~1만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
올 초만 해도 매달 1만대씩 팔리던 그랜저는 신형 쏘나타의 판매가 본격화된 지난 4월을 기점으로 판매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4월 1만135대로 고점을 찍은 이후 5월 8327대, 6월 6652대, 7월 6135대, 8월 5514대로 내리막이다.
이에 어떤 모델이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왕좌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지난달까지 성적에선 쏘나타가 다소 앞선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터보 모델 합류로 신형 쏘나타는 가솔린, 액화석유가스(LPG), 하이브리드, 터보에 이르는 엔진 라인업을 완성, 당분간 지금과 같은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랜저가 연내 반격에 나선다는 점은 복병이다. 다음달께 그랜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 올 하반기 들어 그랜저 판매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누적된 대기수요가 집중될 경우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또 지난해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초로 베스트셀링 모델까지 노렸던 싼타페도 인기가 꾸준하다. 지난달엔 월간 최다판매 차종에 깜짝 등극하기도 했다. 9월까지 누적판매대수는 6만6152대로 쏘나타와 그랜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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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두고 현대차의 집안싸움이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올해 연간 10만대 판매가 점쳐지는 모델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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