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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 프리미엄 빠졌다…중고가 500만→2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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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예약 거치며 수급 안정세
'폰테크' 노리던 판매자들 발등에 불
"이달 말쯤 품귀 해소 예상"

'갤폴드' 프리미엄 빠졌다…중고가 500만→2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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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한때 500만원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중고가가 출고가(239만8000원) 이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출시 한달째를 맞아 초과 수요 상황이 다소 해소되면서 중고가 급락을 우려한 판매자들이 빠르게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이르면 이달 중 갤럭시 폴드 품귀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폴드 중고가, 출고가까지 내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의 중고가는 현재 220만~250만원 수준으로 출고가에 수렴한 상태다. 실제로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에는 갤럭시 폴드 미개봉 신제품을 250만원, 240만원, 239만원, 229만원, 220만원 등에 판다는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판매자들이 제시하는 가격이기에 실거래가는 이보다 더 낮아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구매자들의 경우 200만~205만원에 갤럭시 폴드 거래를 원한다는 글을 게시하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각기 희망하는 액수의 차이가 커서 성사되는 거래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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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는 지난달 6일 출시된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면서 품귀현상을 빚었다. 세계 최초로 출시된 폴더블폰인 데다 7.3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는 물론 앱 연속성, 멀티태스킹 등 소프트웨어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되면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알려지면서 희소성이 더욱 커졌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1차 예약, 2차 예약 모두 10여분 만에 끝이났다. 갤럭시 폴드를 손에 쥐기 위해 '손가락 전쟁'이 벌어진 격이었다. 이에 갤럭시 폴드는 출고가를 한참 웃도는 300만원대에 중고 거래됐고, 해외 거래 사이트에는 500만원에 사겠다는 사람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한국 외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등 2차 출시국에서도 갤럭시 폴드가 매진되면서 중고가는 계속 치솟았다.


◆갤폴드 품귀현상 10월 해소될까= 갤럭시 폴드의 중고가가 몇 주 만에 정상궤도를 찾은 것은 물량 수급이 다소 안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장 구매하는 것은 아직까지 불가능하나 삼성전자, 하이마트, 11번가 등 자급제 채널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 채널은 현재 2차 예약자에게 갤럭시 폴드를 순차 발송하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갤럭시 폴드 공급 물량이 많아질 것"이라며 "2차 예약판매분은 이달 말쯤이면 모두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수 예약량도 있음을 고려하면 품귀현상은 이르면 이달 중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간이 갈수록 공급이 수요를 쫓아오는 상황이라 갤럭시 폴드의 중고가는 앞으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실사용을 위해 갤럭시 폴드를 구매한 일반 소비자 외 중고 프리미엄으로 한몫 챙기려던 소위 '폰테크족'들의 마음이 급해졌다. 자칫 손해보는 장사를 할 수 있음을 감지하고 급하게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 해소되면 중고 거래뿐 아닌 공식 판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자급제 채널과 이통사 채널의 갤럭시 폴드 마케팅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는 무려 240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재고로 안고 있기 부담스러운 제품"이라며 "삼성전자의 공급이 지속된다고 가정할 시 갤럭시 마니아층의 구매가 끝나면 일반 소비자에게 갤럭시 폴드를 판매하기 위한 정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희소성을 높이는 한편 내년 2세대 갤럭시 폴드를 준비하기 위해 물량을 조절할 시 다시 품귀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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