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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피해 속출…전국 지자체, 복구에 총력

최종수정 2019.10.03 22:01 기사입력 2019.10.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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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린 3일 강릉시 자율방재단이 강동면 산성우리를 찾아 피해 주택의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린 3일 강릉시 자율방재단이 강동면 산성우리를 찾아 피해 주택의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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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제18호 태풍 ‘미탁’과 관련한 피해 조사와 응급복구 작업에 나섰다.


3일 경남도는 소방과 민간 인력 1500여명과 차량·장비 400여대를 동원해 응급복구 활동을 벌였다. 침수 또는 넘어진 벼는 물빼기 이후 건조해 산물벼로 수매하도록 유도하고 낙과는 생식용과 가공용으로 구분해 수매할 계획이다.

울산시 공무원과 관계기관 직원, 군 장병 등 10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복구 작업에 나서 태화강 둔치와 인근 태화강국가정원 등에서 태풍으로 떠밀려 내려온 각종 쓰레기와 토사 등을 치우고 정비했다.


집중호우로 침수가 발생할 때는 신속한 배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대형 양수기 15대를 준비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태화강을 비롯한 17곳 하천 둔치 주차장과 5곳 나들문을 미리 폐쇄했다.


특히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시 교육청과 협의해 27개 학교 운동장에 저지대 주택 차량 등이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영덕, 울진 등을 중심으로 주택 6채가 파손되고 720채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공장 10개 동이 침수되고 영덕, 울진 외에 경주, 울릉 등지 도로 37곳과 수리시설 3곳, 체육시설 18곳 등 공공시설 70여곳이 유실·침수되거나 파손됐다.


특히 지난해 태풍 '콩레이' 때 큰 피해를 본 영덕에서는 1년 만에 찾아온 가을 태풍으로 주택과 영해면 연평리 시금치 비닐하우스 단지 등에 침수 피해가 집중됐다. 영덕군은 이날 대부분의 직원을 동원해 피해 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가구별 침수 피해 정리, 도로 등 공공시설 등에 대한 응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울진군은 오는 5~7일 개최할 예정인 울진금강송송이축제와 친환경농산물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1300여명, 덤프트럭 등 장비 50여대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도로, 농경지 등이 물에 잠기며 도심이 제 기능을 잃은 강원도 공무원들도 이날 오전 8시부터 비상 근무에 들어가 긴급 복구작업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한반도를 관통하며 큰 피해를 남긴 미탁은 이날 정오께 울릉도 부근 동해에서 소멸했다.


다만 기상청은 "동해안에는 모레(5일)까지 높은 파도와 너울로 인해 만조 시간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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