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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교회단체 총동원 보수 시위대, 청와대 행진…각목 휘두른 일부 시위대 연행

최종수정 2019.10.03 18:28 기사입력 2019.10.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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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대 보수단체 대규모 집회
한국당 "500만 이상 모였다" 주장
황교안·전광훈·이재오 등 보수 인사 결집
일부 시위대, 청와대 진입 시도하다 연행

3일 서울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보수단체 회원 등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해 사랑채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일 서울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보수단체 회원 등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해 사랑채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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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개천절인 3일 오후 자유한국당 등 보수 정당과 단체들이 개최한 대규모 집회에서 일부 시위대가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며 각목을 동원한 폭력을 행사했다.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단체 연합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동시 집회를 열었다. 오후3시20분께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청와대 앞 사랑채 인근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려다 경찰에 저지당했다. 이들은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은 경찰관을 폭행한 35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연행했다.

이번 집회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시청 앞 도로까지 약 1.5㎞ 구간이 인파로 가득찼다. 이상용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3시 기준 "자유한국당 집회인원까지 함께해서 최소 300만명에서 500만명이 참석했다"고 추산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1시37분께 "규탄대회 참석인원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해 총 30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는 자유한국당 측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투쟁본부 측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재오 전 특임장관 등이 참석해 보수 결집을 유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 단상에 올라 "개천절인 오늘 문재인 정부는 단군이래 최악의 정권이라고 느낀다"며 "'조국 게이트'는 범법의 문제, 정권 차원의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충격적인 치부가 드러날까 무섭기 때문에 조국을 감싸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4시부터 광화문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행진이 시작됐다. 집회참가자들이 효자로 방향과 경복궁역 사거리 방향으로 나뉘어져 청와대 앞까지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90개 중대 6300여명 규모의 경비인력을 투입했다. 청와대 인근에 버스 등을 대고 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을 대비하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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