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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좌판 귀걸이가 싹 사라진 이유…"온라인에서 판다"

최종수정 2019.10.03 10:39 기사입력 2019.10.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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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지마켓의 주얼리 판매 베스트 순위. 대부분이 1만원 전후의 중저가 주얼리다.

10월 3일 지마켓의 주얼리 판매 베스트 순위. 대부분이 1만원 전후의 중저가 주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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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과거 좌판에서 판매되던 중저가 주얼리가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를 옮겨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마켓이 최근 한 달 동안(8월 26일~9월 25일) 판매한 데이터에 따르면, 주얼리 세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귀걸이의 경우에도 동기간 판매량이 약 2.6배(165%) 늘었고, 커플목걸이나 팔찌도 각각 75%와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루밍족이 늘면서 남성용 주얼리 판매도 증가 추세를 보이며 남성용 팔찌와 목걸이가 각각 162%와 81%씩 신장했다.


중저가 패션 주얼리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주된 유통경로였던 길거리 좌판이 점차 사라지면서다. 유통업체들이 새 활로로 온라인을 찾아와 전성기를 맞게 됐다. 중저가 패션 주얼리를 생산해 내던 주얼리 디자이너들도 매장 임대료, 마케팅비 등을 대거 부담해야 되는 공방 대신 온라인에 힘을 쏟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G마켓 주얼리 부분 베스트 순위를 살펴봐도 이런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 판매 1위를 기록한 A사의 경우 개당 가격이 3000~4000원으로 커피 한 잔 값도 안 된다. 판매 2위를 기록한 B사도 30여종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최고가 제품이 3만원대 초반으로 경제적이다. 자체적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가 반영되어 있으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이다.

이외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쉽게 찾기 어려운 귀찌나 피어싱도 인기가 많으며, 일주일 동안 매일 다르게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든 '데일리 주얼리 세트'들도 인기를 얻게 되면서 온라인 중저가 패션 주얼리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중저가 주얼리 업체나 디자이너들이 온라인을 통해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발품을 팔지 않아도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의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해당 시장이 꾸준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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