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전국 원외지역위원장 워크숍 인사말…"조국 후보자 압수수색, 사퇴 바라는 압력"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오후 전국 원외지역위원장 하계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어제 이전까지 나온 것은 언론의 과장보도, 가짜뉴스라고 한다면 어제부터 나오는 뉴스들은 피의사실 유출"이라며 "가장 나쁜 검찰의 적폐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검찰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이 여러 개가 있다. 누가 출국금지됐다는 둥, 부산에 있는 어떤 분이 대통령 주치의를 하는 데 기여를 했다는 둥,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의 진원지와 관련해 검찰 라인에 의혹의 초점을 맞췄다. 이 대표는 "(피의사실 유출) 당사자를 반드시 색출해야 한다"면서 "피의사실을 유포해서 인격살인을 하고,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 때는 있지도 않는 논두렁 시계를 가지고 얼마나 모욕을 주고, 결국은 서거하시게 만들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대표는 "피의사실을 유포하는 자는 반드시 색출하고, 그 기관의 책임자까지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오후 4시 비상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이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느냐’, ‘정권을 재창출하느냐’, 아니면 ‘더 어려워지느냐’를 가늠하는 어려운 선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7일 검찰이 조 후보자 관련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에 대해서도 "31곳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한 것에 대한 해석을 놓고 의견들이 분분한데, 제가 보기에는 후보가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라는 압력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법무부나 청와대도 전혀 모르게, 언론만 알게 하고선 전격적으로 31군데를 압수수색했다는 것은 '거대한 작전을 진행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제가 전당대회 때 약속한 대로 당을 플랫폼 정당으로 만들고, 공천룰을 시스템화 하도록 완성했다"면서 "플랫폼을 통해 전 당원이 투표를 해서 결정했기 때문에 전체 당원 중에 98% 정도가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룰은 어느 누구도 고칠 수 없다. 이 룰에 의해서 경선을 해서 여러분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아마 세계 정당 사상, 이런 플랫폼을 만든 정당도 유일하고, 또 공천 룰을 1년 전에 확정한 당도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다"고 말했다.

AD

이 대표는 "당의 민주화와 체계화를 위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공적인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책임지는 정부’로서 이 난국을 헤쳐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해서 정권을 지키고 재창출하는 일에 매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