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은행 계좌 정보 볼 수 있는 은행앱 나왔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든 은행권 계좌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SC제일은행은 이러한 기능을 추가해 모바일뱅킹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금융서비스 중심의 기존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과 상품 가입 중심의 ‘셀프뱅크’ 앱의 서비스를 통합한 것으로 금융상품 가입은 물론 이체, 조회, 제신고 등 다양한 은행업무를 하나의 앱에서 볼 수 있다.

새로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권 통합계좌정보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다. 고객이 보유한 다른 은행들의 예금, 대출, 펀드, 신탁 등 금융상품 계좌 정보는 물론 입출금 통장은 실시간 거래내역까지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다.

보안성과 편리성도 한층 높였다. 안면, 홍채, 지문인증 등 보안성이 강화되고 유효기간이 3년에 달하는 생체 인증 또는 간편 비밀번호만으로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간편하게 로그인 또는 거래 인증을 할 수 있게 했다.

보안카드 등 별도의 보안매체가 없어도 생체 인증이나 간편 비밀번호, 디지털 인증만으로 1일 최대 5억원까지 이체할 수 있다. 다른 은행 앱에서 고액을 송금할 땐 반드시 보안매체가 필요하다.

아울러 고객이 다양한 목적에 맞춰 자신만의 저축 목표를 직접 설정하고 달성 현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저축목표관리’ 서비스와 금액이나 횟수 제한 없이 다양한 모바일 상품권을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도 탑재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8월16일까지 이벤트도 연다. 이 기간 앱의 주요 기능을 체험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앱에서 ‘SC제일 모바일 소액대출’도 이용할 수 있고 다음 달 2일부터 15일까지 앱 전용 정기예금(e그린세이브예금)에 대한 공동구매를 실시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