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전, 미얀마 해안지역에 맹그로브 숲 조성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전력이 미얀마 해안가에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친다.


한국전력은 국제환경단체인 WIF(Worldview International Foundation), 컨설팅전문기업 에코아이와 '미얀마 맹그로브 조림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과 에코아이가 공동 투자하고 WIF가 미얀마 해안지역에 50ha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선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CDM 사업이다.


CDM 사업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하고 감축 실적을 자국의 감축 의무 이행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태풍, 쓰나미 등 자연재해로부터 미얀마 국민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 20년간 총 17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전은 조림사업에 필요한 맹그로브 씨앗 채취, 양묘, 식재 등의 작업은 지역주민을 직접 고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탄소배출권 수익을 지역사회에 일부 환원하기로 했다.


또한 2차(2000ha)와 3차(3만5000ha) 맹그로브 조림 확장사업에 참여하고 사업을 통해 얻는 탄소배출권은 한전이 소유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추후 체결하기로 미얀마 산림청과 합의했다.


한전은 올해 안으로 유엔에 사업등록을 완료하고 2020년 초까지 유엔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받을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최초로 해외 조림 분야에서 시행하는 CDM 사업이 될 것"이라며 "대량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맹그로브 조림사업 시장을 선점해 향후 사업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