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외국인, 5주 연속 '팔자'…코스피 팔고 코스닥 사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5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에서는 순매도를 지속했으나 코스닥에서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까지 7일까지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7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963억원을 팔아치웠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17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우선주였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간 삼성전자우 를 516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삼성전자 를 457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현대차 (355억원), LG전자 (221억원), 셀트리온 (164억원), 에이비엘바이오 (158억원), SK (129억원), 펄어비스 (112억원), DL (107억원), 카카오 (107억원) 등을 사들였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 였다. 외국인은 지난주 SK하이닉스를 975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한국전력 을 353억원 순매도했다. 이밖에 SK텔레콤 (243억원), LG디스플레이 (235억원), 삼성전기 (200억원), 현대모비스 (199억원), 메디톡스 (191억원), 넷마블 (174억원), LG화학 (151억원), 삼성물산 (135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책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 전까지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 4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 이후 유럽중앙은행(ECB)도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강화, 현재 금리 수준을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중국도 경기 부양을 위해 자동차 구매제한 정책 완화와 가전, 전자제품 소비 진작도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도와 오주는 6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고 연구원은 "높아진 정책 기대감 속 신흥국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 속도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제로 인도, 태국 등 일부 신흥국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으며 달러 강세 압력이 낮아진 가운데 원화, 위안화 절하가 진정된 부분도 외국인 수급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이같은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은 소폭 순매수 전환 속 중립 이상의 완만한 개선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