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문무일 "국가검찰 지역검찰 분리하는 자치검찰제 필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자치경찰제 도입과 함께 자치검찰제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문 총장은 5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검찰을 선거로 선출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하냐”는 질문을 받자 “좋은 생각이고 개인적으로 찬성한다”며 “국가적으로 추진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문 총장은 이어 “미국의 검사장 선출 방식이 자치검찰제”라며 “검찰 조직을 국가검찰과 지역검찰로 구분하는 제도인데, (우리나라 정부가 자치검찰 도입을)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적인 견해라고 밝히며 “자치검찰 도입 문제는 국가가 정책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을 이었다.


앞서 문 총장은 수사권 조정 문제와 관련해 경찰의 권한 비대화를 우려해 자치경찰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왔다.


문 총장은 이어 “통제받지 않고 수사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맞지 않다”며 “수사판사를 도입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유사한 제도라도 도입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수사판사는 판사가 경찰의 수사를 지휘하고, 구속영장 발부는 물론 기소 여부까지 판단하는 제도를 말한다.

법무부장관의 검찰 인사권한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문 총장은 “검찰 인사권 문제를 제외하고 우리나라는 (검찰 시스템에서) 어느 정도 균형이 맞춰져 있다”면서 “현행과 같은 검찰 인사 시스템을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문제는 새로운 논의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와 관련해선 “수사지휘마저 단절하면 민주적 정당성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