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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헝가리 유람선 사고 골든타임내 구조에 최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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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방인력 투입 신속 구조 추진
현지에서는 사고 선박 조사 중

주 헝가리 대사관 직원이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사고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주 헝가리 대사관 직원이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사고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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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주한 헝가리 대사와 통화했고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도 통화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구조와 사망자 수습을 위한 헝가리 측의 최대한의 행정력을 동원하기 위한 노력이다.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헝가리측에서는 차관급 인사가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새벽 4시 5분경 발생한 이번 사고가 4시15분경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사건 접수후 현지 공관의 인력을 출동키시고 신속하게 대책본부를 구성해 청와대 국방부, 소방방배청, 경찰, 국정원, 국무총리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서와 상황을 공유했다. 강경화 장관이 본부장을 맡아 타 부처와의 조율을 지휘하고 있다.


오전 11시까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4차례의 화상회의가 열렸다. 오후에는 신속 대응팀이 현지로 출국한다. 1시경 선발대가 출발하는데 이중 상당수가 소방방재청 소속 인원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향후 해군 소속 해난구조대 잠수사들의 파견도 검토되고 있다.


사고를 낸 크루즈 선박의 조타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사고를 낸 크루즈 선박의 조타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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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사고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총 33명이다. 31명이 여행객이고 2명은 가이드로 알려졌다. 이외에 현지인 승무원이 2명 탑승했다. 한국인 33명중 7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된 상황이다. 실종자는 19명에 이른다. 사망자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구조된 7명은 3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중이다. 구조자 중에는 생명이 위중한 이는 없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구조작업이 진행중이지만 한달동안 비가 많이와 물살이 세고 수심이 깊어진 데다 수온까지 낮아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일으킨 크루즈선박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사고를 일으킨 크루즈선박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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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유람선과 크루즈가 충돌을 했다. 크루즈가 방향을 바꾸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사고를 낸 크루즈는 스위스 선적의 바이킹 리버 크르주로 알려졌다. 향후 사건 처리 과정에서 법적 책임과 보상문제에 한국 헝가리, 스위스간의 복잡한 국가간 협의가 필요함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현지에서도 사고 선박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크루즈 선박은 침몰한 유람선에 비해 대형이어서 별다를 피해를 입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명복을 입지 않아 사고 규모가 커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확인해봐야 한다고만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시신 수습등의 과정에서 필요시 공군 수송기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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