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탈모치료기기 시장 진출…'미네랄과학연구소' 인수

'아이엘바이오'로 사명 변경 후 자회사 편입

핵심 역량 결합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기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아이엘사이언스가 탈모 치료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바이오 연구기업 미네랄과학연구소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네랄과학연구소는 아이엘사이언스와 전략적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으로 탈모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사명도 '아이엘바이오'로 변경한다.

아이엘바이오는 유해 환경시대의 해결방안을 미네랄 성분에서 찾고자 출범한 기업으로, 패각분말 및 화장료 조성물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인체의 필수 요소인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미용·치료 물질 개발에 특화된 역량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의 독보적 기술력을 아이엘바이오의 연구·개발(R&D) 역량과 결합해, 급성장하는 탈모 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탈모인구는 1000만 명, 관련 케어시장 규모는 연 4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러면서 탈모치료기기 시장 진출은 아이엘사이언스의 사업 다각화와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선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렌즈가 탑재된 LED 탈모치료기 개발, 아이엘바이오는 천연 미네랄 성분의 두피 케어 제품 개발로 역할을 분담해 협력할 계획"이라며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매출 및 이익 성장 모멘텀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