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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추도식 참석한 부시 "인권에 헌신한, 따뜻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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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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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경남 김해) 원다라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했다. 봉하마을에서 매년 엄수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전직 외국 정상이 참석하고 추도사까지 한 것은 부시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오후 2시 경남 진해 봉하마을 노 대통령 추도식장에 입장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앞줄에 나란히 앉았다.

추모객들은 부시 전 대통령이 추도식장에 등장하자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고 부시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권 여사에게) 최근에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해 드렸다"면서 "인권에 헌신하신, 친절하고 따뜻한 노 전 대통령을 생각하며 초상화를 그렸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있게 내는 강력한 지도자의 모습을 그렸다"면서 "여느 지도자님들과 마찬가지로 노 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일도 마다하지 않으셨고 목소리를 내셨다"고 회고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아주 겸손한 모습도 떠올렸다"면서 "그분의 훌륭한 성과와 업적에도 불구하고 노 전 대통령님께 가장 중요했던 것은 그의 가치, 가족, 국가 그리고 공동체였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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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자신의 임기 중 있었던 한미간의 외교 성과도 강조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2001∼2009년)이 노 전 대통령(2003년∼2008년)과 겹친다.


그는 "노 대통령 임기 중 대한민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참여해준 중요한 동맹국이었다"면서 "미국은 이라크 자유수호전쟁에 대한민국의 기여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는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을 협상하고 체결했다"면서 "오늘날 양국은 세계의 최대의 무역교역국으로써 서로를 의지하고 있고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양국 경제는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오늘 수천명의 시민들이 모여서 그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면서 "노 전대통령을 기리는 이자리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글을 남긴 후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를 참배하는 것으로 봉하마을 일정을 끝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수습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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