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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까지 화웨이와 결별…멀어진 세계1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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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본에 이어 대만 이통사도 화웨이폰 출시 계획 철회
재고 소진 뒤 새 스마트폰 판매 안할 듯
현재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앱스토어 문의 폭주하는 상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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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일본·영국에 이어 대만의 이동통신사까지 중국 화웨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로써 올해 삼성전자를 꺾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르겠다던 화웨이의 꿈이 요원해졌다.


23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화텔레콤, 타이완모바일, 파이스톤, 아시아퍼시픽텔레콤, 타이완스타텔레콤 등 대만 이통사는 전날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KDDI, 소프트뱅크, NTT도코모와 영국 EE 등 이통사들이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 중단 혹은 중단 검토 계획일 밝힌 터였다. 이들은 미국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화웨이 스마트폰 보안과 사후지원에 관한 소비자 불안이 있다고 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리자 구글이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한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을 90일 뒤 중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대만 이통사의 결정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구글과 화웨이의 거래 중단으로 이통사에 화웨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만에서 판매되는 화웨이 스마트폰은 P30, P30 프로, Y7, Y7 Pro 등이 있다. 태블릿 T3, T3 10 등도 판매되고 있다.


대만 이통사의 결정은 향후 출시 예정이었던 화웨이 제품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폰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계속 판매될 전망이다. 4월 기준 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은 8.9%다. 애플이 24%로 1위, 삼성전자가 23%로 2위다. 화웨이는 최근 신트렌드 전자 상가에 대형 매장을 오픈하는 등 대만 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일본, 영국, 대만 이통사의 외면으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꺾고 1위를 차지하겠다던 화웨이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처음으로 2억대를 돌파하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1년 만에 1억5000만대에서 9000만대 수준으로 좁힌 바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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