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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세금·연금 등 비소비지출 107만원…통계작성 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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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경조사비 등 가구간 이전지출 30만원…경상조세 20만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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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올해 1분기 은행이자나 사회보험, 세금, 경조사비 등 소비활동과 무관한 지출금액이 107만원을 훌쩍 넘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가구당 비소비지출은 월평균 107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9만5500원)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2003년 통계 집계 후 최대 수준이다.

비소비지출은 세금, 국민연금 보험료, 건강보험료, 대출 이자, 경조사비, 종교단체 헌금 등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쓰지 않고 발생한 가계 지출을 뜻한다.


특히 2017년 2분기부터는 8분기 연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항목별로는 부모님 용돈과 경조사비 등을 아우르는 가구간이전지출이 30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소득세 등 경상조세가 20만600원,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 명목으로는 15만9900원, 국민연금 보험료 등 연금으로는 15만3000원이 지출됐다. 헌금 등 비영리단체 이전(12만7800원), 이자 비용(11만2400원), 비경상조세(1만4200원) 등도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이자 비용이 17.5%로 가장 크게 늘었고 비영리단체 이전은 14.9% 증가했다. 연금과 가구간이전지출, 사회보험은 각각 9.1%, 8.9%, 8.6% 증가했다. 경상조세와 비경상조세는 지난해 동기보다 0.1%, 6.8%씩 감소했다.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지난해에는 근로소득 증가가 이어져서 경상조세도 빠르게 늘었는데 올해는 근로소득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 경상조세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분위별로는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비소비지출이 월평균 28만5700원으로, 지난해보다 0.9% 감소했다. 반면 2분위 비소비지출은 8.1% 늘어난 57만300원, 3분위는 9.7% 늘어난 87만3500원, 4분위는 17.4% 증가한 129만9000원, 5분위는 4.6% 증가한 236만800원이었다.


통계청은 4분위 가구의 비소비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과 관련해 "상여금 감소에 따른 근로소득 감소로 5분위 가구 가운데 근로자 가구가 4분위로 떨어진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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