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봉준호 감독이 자신만의 캐스팅 기준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최우식이 출연했다.
봉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작품 시나리오 속 인물과 가장 적합하고 어울리는 배우들을 찾는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한다"며 "여기서 우연과 필연이 뒤섞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우식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거인'을 보고 반했다.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꼭 한 번 나중에 하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자신의 7편째 작품인 영화 '기생충'으로 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 봉 감독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솔직히 이야기 하면 도망가고 싶기도 하다. 경쟁을 한다는 것이 불판 위에 올라간 생선 같은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거장이라는 주변 평가에 대해서는 “과한 칭찬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영화 10편도 채 못 찍었기 때문에 작품 수 두 자릿수를 찍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