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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산업 육성해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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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울타리를 쳐도 한순간 무너질 수밖에 없다. 개방적이고 혁신적 전략을 펴야 한다. 산업, 금융, 핀테크 도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방형 생태계와 금융·결제서비스의 미래'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국장은 "은행이 앱을 만들어 플랫폼을 만들고, 이커머스도 플랫폼을 만든다. 삼성전자도 페이를 만들었다"면서 "핀테크를 뛰어넘는 플랫폼 전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마저 금융업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국장은 정부가 올해 시행한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뜨거운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규제가 얼마나 낡았으면 이리 몰렸을까 할 정도로 많은 사업자들이 몰렸다"면서 "아날로그 시대 때 만들어진 규제를 4차 산업 시대에 맞게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일련의 금융혁신 노력을 소개하면서 '핀테크의 글로벌 영토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고속도로(금융인프라, 초고속 인터넷망)과 결제, 신용평가, 보안인증 등을 해외에 잘 수출해 글로벌 영토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결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드맵의 최종 목적은 혁신적 금융을 통해 대한민국 전체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부가 추진중인 오픈뱅킹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다양한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진입하고 혁신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금융결제 시장은 모든 이들의 경쟁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지급결제의 안정성과, IT의존에 따른 규모의 경제 출현 등 오픈뱅킹 등 금융환경 변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만 윤 부총재는 "혁신의 편익이 비용을 상회한다면 정부와 감독당국, 한은이 힘을 모아 혁신을 잘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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