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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 무패' 이어지나… 서초 알짜 재건축 방배삼익 시공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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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동 1018-1 일대 방배삼익아파트 전경 /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18-1 일대 방배삼익아파트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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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알짜 재건축으로 꼽히는 '방배삼익아파트'가 정비사업 본 궤도에 올랐다. 서울시 심의만 3차례나 받으며 속도를 내지 못했지만 사업시행인가 잔여 절차를 마무리 짓고 연내 시공사 선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1018-1 일대에 위치한 방배삼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사업시행인가에 대한 주민공람을 마치고 관할 자치구의 최종 심사 작업에 들어갔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경남아파트사거리 사이에 위치한 방배삼익아파트는 1981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을 이미 채운 상태다. 방배동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에 나섰지만 서울시 심의를 제때 넘지 못하고 기부채납 비율 등 정비안을 계속 수정해왔다.


하지만 2017년 도시계획위원회에 이어 지난해 건축심의까지 모두 넘어서며 지난달 사업시행계획인가에 대한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현재 조합이 마련한 정비안에는 15층, 40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 총 721가구로 바꾸는 계획이 담겼다. 건폐율 25.05%, 용적률 250%를 적용한 것으로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 212가구 ▲60~85㎡ 이하 400가구 ▲85㎡ 초과 109가구 등이다.

조합은 주민공람까지 마친 만큼 사업시행인가에 대한 서초구 위원회 심의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치구 위원회 심의가 끝나면 조합에서 감정평가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르면 연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방배삼익아파트의 재건축 시공권 소식에 정비업계의 관심도 높아졌다. 예상되는 공사비만 2000억원에 육박하는데다 최근 2~3년새 진행된 방배동 재건축 분양이 모두 흥행을 거둬서다.


실제 2017년 1월 방배동에 첫 공급된 새 재건축 물량인 '방배아트자이'는 1순위에서 최고 32대 1로 마감돼 지금은 분양가 대비 4억~5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달초 진행한 '방배그랑자이' 역시 3.3㎡당 평균 4687만원, 고층은 5000만원이 넘는 고분양가에도 1순위 청약에서 총 256가구 모집에 2092명을 끌어모으며 평균 8대1, 최고 13대1의 경쟁률을 찍었다. 소형 평형으로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 되고 시장 분위기까지 가라앉은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방배삼익과 함께 속도를 내고 있는 일대 재건축 단지들도 흥행 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GS건설은 방배13구역을 2296가구 규모의 '방배 포레스트 자이'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현대건설은 방배5구역의 분양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밖에 대림산업은 6구역, 롯데건설은 14구역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이은 재건축에 맞춰 서초구도 방배동 인프라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배동 일대 도시재생 종합 계획인 '블루밍 방배플랜'이 대표적으로 낙후된 방배 지역의 문화·경제·주거환경을 정비해 서초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추진 예정이며 방배동 뒷벌어린이공원 일대 1만2000㎡ 이상 부지에 유럽형 생활광장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방배동 일대 A공인 대표는 "방배동의 경우 아파트보다 저층 주택 비율이 높아 앞으로도 재건축 사업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신축 아파트를 통해 인구 유입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예정으로 재건축 시장 분위기와 달리 당분간은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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