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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경 수사 이주 내 마무리"…경찰, 버닝썬 유착수사 15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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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경 수사 이주 내 마무리"…경찰, 버닝썬 유착수사 15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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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유착·마약 의혹 등 클럽 ‘버닝썬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오는 15일 ‘경찰총장’ 윤모 총경 등 클럽과 경찰 간 유착 관계에 대해 발표한다.


13일 원경환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에 대한 수사는 지난주 부족한 부분에 대해 압수영장을 집행했다”며 “자료를 최종 확인해 이번 주에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원 청장은 “유착 부문에 대해서는 언론과 국민들이 미흡하다고 보는 시각을 무섭게 인식하며, 계속적으로 유착 수사 부문을 지속 확인하고 철저히 진상규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현직 경찰관은 현재까지 모두 8명이다.


2017년 클럽 ‘아레나’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 브로커에게 무마 청탁을 받고 수백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아 구속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 소속 경위 1명과 같은 혐의를 받는 강남경찰서 소속 경사 1명이 있다.

이외에도 몽키뮤지엄 수사 상황을 알아봐줬다는 의심을 받는 윤 총경 등 3명,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 관련자 2명, 성동경찰서 가수 정준영(30)씨 부실 수사 관련자 1명이 있다.


경찰은 윤 총경이 몽키뮤지엄의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것이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고 잠정 결론내렸다. 다만 그가 승리(29·본명 이승현) 일행에게 2차례 식사를 접대받고 공연 티켓을 건네받은 게 청탁금지법의 형사 입건 대상인지 여부를 아직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경찰은 14일 성매매 알선·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유 전 대표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압수해 확인 중으로, 법인카드는 유 전 대표가 사외이사로 재직한 모 화장품 회사 카드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가 이 법인카드로 윤 총경을 접대한 내역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행여 또 다른 사실이 있을 수도 있어 추가로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에 연루된 대만인 투자자 일명 '린사모'와 관련, "변호인 측과 서면 진술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아직까지 린씨가 입건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린씨의 버닝썬 투자 배경에 중국 폭력조직 삼합회가 있고, 린씨가 버닝썬을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제우편과 이메일로 출석을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횡령·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된 강남의 또 다른 클럽 '아레나'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최근 불법 도박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입건된 아레나 '바지사장' 2명과 관련해선 광수대에서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17년부터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수억원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아레나 바지사장 임모씨(42·구속)와 김모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이 아레나에서 벌어들인 돈에 대한 세무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외 도박사이트에 수차례 입출금을 반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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