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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화장실 성추행 상습폭행’ 국민청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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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A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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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 무안의 A 초등학교 학부모가 학교 친구들에게 아들이 성폭력과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무안 A 초등학교 5학년 학생 학부모 B 씨는 “같은 반 남학생 2명에게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 불려갔고, 용변을 보면 쫓아와 화장실 쇠집게로 ○○를 꼬집고, 소변기에 얼굴을 쑤셔 박는 등 말할 수 없는 조롱과 경멸, 수치를 당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아들이 제발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사정했지만 가해 학생들은 비웃으면서 이르면 죽여버린다는 협박까지 했으며, 아들은 쉬는 시간이면 같은 아픔과 수모를 견뎌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억울한 심정을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 전달했지만, 미비한 조사와 학급 교체 조치결과 통지만 받았다”며 “이에 재심을 지난달 23일 신청했지만, 담당자는 출장을 이유로 6일 경과 후에야 학교로 공문을 보냈다며 그로 인해 학교폭력대책위원회(학폭위) 결정 조치 유보라는 제2의 피해를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피해 학생 학부모 B 씨의 청원 글은 지난 3일 오후 3828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확인 결과 피해 학생은 언어장애가 약간 있지만, 반장까지 할 정도로 성격이 원만했던 학생이며, 가해자들은 모둠 활동을 함께한 같은 반 아이들로 밝혀졌다.


학급 분리 결정 취소로 오는 20일 재심 때까지 피해 학생은 가해 학생들과 같은 교실을 사용해야 하므로 등교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가해자 측 부모가 피해자 측 부모를 향해 화해를 시도하고 있지만, 피해자 학생 부모의 마음이 많이 닫혀 만남을 거부하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다”며 “현재 담당 장학사가 피해자 측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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