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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처리 위해 체육대회 미룬 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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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에서 6월 1일로 연기
"5월 추경 통과돼야" 홍 부총리, OECD 각료회의 불참도 불사

'추경안 처리 위해 체육대회 미룬 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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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획재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전력하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체육대회를 연기한데 이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2~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 참석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4일 기재부에 따르면 운영지원과는 당초 이달 25일 열릴 예정인 기재부 체육대회가 6월 1일로 일주일 연기됐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에서는 추경예산안 처리가 시급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회에서 이달 중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예상했던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5월 통과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5일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가경정예산은 집행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하다"며 "5월 국회 통과를 전제로 하면 성장률을 0.1%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하루가 바빠 5월에는 국회를 많이 들락거려야 하고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재부가 5월을 강조하는 것은 0.1%포인트 성장률 제고 효과도 중요하지만 추경예산안을 심의해야 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된다는 이유도 무시할 수 없다. 다음달에는 새로운 위원들로 교체가 된다는 얘기다. 6월 이후에는 처리 시기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홍 부총리는 오는 22일과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각료회의에 기재부 차관을 대참하게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국회 일정상 필요하다면 OECD 각료회의에는 차관을 참석시키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OECD 각료회의 참석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추경안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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