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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서거 500주기 행사…佛·伊 화해 계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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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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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서거 500주년을 맞아 최근 대립각을 세워온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화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난민과 노란 조끼 시위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양국 대통령은 다빈치의 활동 장소였던 프랑스 중부 앙부아즈에서 열리는 500주기 행사에 참석한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앙부아즈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다빈치의 무덤과 그가 말년을 보낸 클로뤼세성 등을 방문한다.

앙부아즈는 다빈치가 사망하기 전 3년 간 거주했던 곳이다. 당시 64세의 고령이었던 다빈치는 프랑스의 왕 프랑수와 1세의 제안으로 대부분의 생활을 해왔던 이탈리아에서 앙부아즈로 넘어와 정착한 뒤 작품 생활을 하던 중 67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다빈치는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건너갈 때 '모나리자' 등 3편의 작품을 가져갔다. 이는 모나리자가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가 주목되는 이유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대통령이 함께 참석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두 국가는 최근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권이 난민에 대해 강경책을 쓰고 프랑스 반(反)정부 세력인 노란 조끼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엘리제궁은 친(親) 유럽연합(EU) 성향의 마타렐라 대통령이 긴장 완화를 위한 '필수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앙부아즈에서는 지난달 27일 노란 조끼 시위대 200명 가량이 집회를 벌인 뒤 주민 1만3000명은 사실상 통행이 금지됐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취한 조치다. 자동차 퍼레이드가 열리는 강 인근 도로는 주차가 금지됐고 이를 어길 시 견인 조치된다. 주변 식당, 상점 등은 이날 문을 닫는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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